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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변화를 맞이한 엔지니어링, 디지털화로 산업과 기술 혁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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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14회 작성일 23-07-10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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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25 12:41

[공학저널 전찬민 기자] 엔지니어링이란 교량, 도로, 공항, 플랜트 등 다양한 시설물에 대한 사업 기획부터 타당성 조사, 설계부터 운영과 유지관리에 이르기까지 시공을 제외한 모든 공정을 아우르는 산업이다. 건설 프로젝트에서 엔지니어링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약 10% 내외이지만, 엔지니어링은 전체 공정의 원가와 품질을 좌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개발도상국이던 시절엔 ‘건설’하면 단순 시공을 떠올리는 사람이 대부분이었지만 건설 관련 기술이 발전하고 사업 경험이 축적되면서 엔지니어링(engineering) 분야에서도 국내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 현재까지도 이어져 오고 있다.

하지만, 올해 국내 SOC 예산은 작년보다 10% 줄어든 약 25조원으로 편성돼 엔지니어링 업계도 발주물량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또한, OECD 자료에 따르면 세계 경제성량률은 향후 장기적인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어 글로벌 시장에서의 우리나라 건설 엔지니이링이 경쟁력을 확보하기가 녹녹치 않은 상황을 맞고 있다.


이에 따라 산업 내 경쟁이 산업 간 경쟁으로, 산업 내 고유기술 경쟁이 타 기술과의 경쟁으로, 국내 시장 내에서의 경쟁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으로 변하면서 과거와는 다른 산업혁신과 기술혁신이 필요한 상황이다. 신 정부 정책 기조 역시 ‘공정재정’과 ‘소득주도’ 정책에서 ‘민간자본’과 ‘성장주도’ 정책으로 전환돼 민간이 성장을 위한 정책과 제도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

과거 변화의 속도가 느리고 기업환경의 예측이 수월했던 아날로그 시대에는 계획적인 기업운영이 가능했다. 하지만, 현재 디지털 시대의 변화의 속도와 크기는 예측하기 힘들 정도로 거센 풍랑과 같아서 계획된 항로에 기댈 수 없이 수시로 진로를 수정해야만 한다.

이러한 환경변화는 과거의 성공 경험을 기초한 답습과 산업 개선만으로는 극복할 수 없으며, 정책과 산업, 기술과 인적자원의 기본 골격을 완전히 변화시키는 개혁의 길을 열어가는 것은 물론 이러한 신 생태계에 적응하기 위한 도전을 지속해야 할 상황에 직면해 있다.

이에 국내 엔지니어링 기업들도 현재의 위기상황에 대처하고자 전략수립과 기술혁신을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는 가운데, ㈜수성엔지니어링은 역시 시대적 변화에 발맞춰 세 가지 슬로건(slogan)을 내걸고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역량을 갖춰나가고 있다.

그 세 가지 슬로건을 살펴보면, 첫 번째 혁신적 도전(Innovative SOOSUNG)이다. 이는 관 발주사업 위주의 구조에서 스스로 사업을 발굴하고 이익을 창출해가는 보다 적극적인 수주 모색을 통해 발주처와 고객사가 먼저 찾도록 노력한다는 것이다.

또한, 아날로그 기반의 양적 수급보다 숙련된 기술자의 디지털 지식 재무장, 신규 인력과 주니어 기술자들의 기술역량 강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을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기존의 직급별 직무역량교육을 좀 더 체계화해 선임기술자들의 기술력이 체계적으로 후배 기술자들에게 이전되도록 기술교육시스템을 구축해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교육이 가능하도록 진행하고 생산성 지표와 연관한 예산관리 등 관리의 시스템화를 추진하고 있다.

두 번째는 스마트 수성(Smart SOOSUNG)으로, No.1 스마트 엔지니어링 기업으로 발전하기 위해 엔지니어링 기술의 스마트화를 확장시켜 나갈 예정이다.

디지털의 출발점은 데이터 축적이다. 기술의 디지털 생태계 구축을 위해서 경험자료와 지식의 디지털화를 한층 강화하고 조속히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수성엔지니어링 박미례 회장(사진)은 “수성엔지니어링의 모든 설계데이터는 문서관리 시스템으로 수집돼 누구나 어디서든 연결할 수 있다. 현장 드론 조사자료는 3D BIM 설계의 기초 데이터로 활용하도록로 연결되어질 것이다”고 말했다.

이를 기반으로 세 번째 글로벌 수성(Global SOOSUNG)을 달성하고자 수성엔지니어링이 진출한 해외 거점도시의 현지화를 강화해 수성엔지니어링의 기술력을 글로벌화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국내와 해외 프로젝트를 병행해 수행해 나갈 예정이며, 이를 위해 주니어 기술자들의 언어학습은 필수이며 특히 그간은 기술자들의 근무나 프로젝트 수행 위주에서 점차 관리직의 글로벌화도 준비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수성엔지니어링은 엔지니어링 디지털화(Digitalization)를 위한 선구자로서의 면모를 대내외로 보여준 한 해였다고 자부하고 있다. 특히, 전 부서의 사용이 가능토록 국토개발플랫폼의 개발과 BIM 자체설계,, 국토개발 R&D에도 참여함으로써 엔지니어링 업계의 미래를 앞서가는 수성 디지털화의 첫 해가 됐다.

향후 이러한 디지털화와 업무프로세스 개선은 더욱 속도에 박차를 가함으로써 단순·반복적인 업무의 전산화와 프로세스화를 통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기술업무수행과 수익성 개선으로 늘 남들보다 앞서가는 ‘디지털 수성‘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 회장은 “국내 토목 엔지니어링에서는 도로, 철도, 도시, 수자원, 상하수도, 환경분야 등에서 부단한 기술개발과 철저한 전문적 서비스로 업계를 선도해 왔다”며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몽골, 미얀마, 필리핀을 비롯한 동남아와 아프리카로 그 영역을 넓혀 글로벌 종합엔지니어링사로 성장해 지난 2022년 ENR(Engineering News Record) 세계 225대 설계사 발표에서 203위에 랭크되는 영예를 안았다”고 말했다.


엔지니어링 기업이 지속 가능한 경영을 하면서도 경쟁력이 강해지려면 디지털화, 융합과 연결, 시스템 변화와 같은 혁신이 필요하다. 수성엔지니어링은 이미 그 길을 다져나가고 있으며 기업의 핵심가치인 ‘최고의 기술력을 제공’하기 위해서 앞으로 최고의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우뚝 서는 그날을 위해 도전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출처 : 공학저널(http://www.engjournal.co.kr)
전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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