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이어 삼성도 'XR시장' 뛰어든다…관련 수혜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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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06 07:10:15
애플에 이어 삼성도 확장현실(XR) 기기개발에 나설 것이라는 소식에 증권가에서는 수혜주 찾기에 분주해지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노태문 삼성전자 MX(모바일경험)사업부장(사장)은 지난 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3’에서 “퀄컴, 구글과 협력해 차세대 XR 폼팩터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크리스티아누 아몬 퀄컴 최고경영자(CEO)와 히로시 록하이머 구글 수석부사장이 무대에 함께 올라 ‘XR 3각 동맹’을 선언했다.
XR은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을 포괄한 개념이다. 현실과 가상세계의 경계를 허무는 정도로, 가상세계를 오감으로 매끄럽게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신기술이다.
이에 앞서 미국 애플도 올 하반기에 XR 헤드셋을 출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애플의 확장현실(XR) 기기인 ‘리얼리티(Reality)’다. 얼마 전 블룸버그통신은 "‘기술적 문제’로 인해 애플의 AR 글래스 개발이 무기한 연기됐다"며 대신 헤드셋을 출시할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AR 글래스 개발이 연기된 이뉴는 칩, 배터리 등의 부품 확보와 경량화 기술 등의 문제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XR 제품은 이르면 올해 상반기, 늦어도 연내 출시할 가능성이 크다"며 "애플 리얼리티 프로라고 알려져 있는 애플 XR 기기와의 가장 큰 차별점은 기존 스마트폰·PC와는 차별화된 초고성능 센싱 반도체 칩과 초고화질 디스플레이, XR 전용 운용체제 등을 꼽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전자의 경우 XR 전용 반도체와 초고화질 디스플레이, 운영체제(OS) 경쟁력이 부족한 상황"이라면서 "파트너사들을 통해 부족한 부분이 일부 채워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XR 시장 확대와 관련한 예상 수혜주로는 삼성전기, LG이노텍, 세코닉스, APS홀딩스, 선익시스템, 나무가, 뉴프렉스, 하이비젼시스템 등을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미래 IT 기기를 대표할 XR 시장에서의 업체 간 경쟁이 강화될 것"이라면서 "중국도 국가적으로 XR산업을 디지털 경제 핵심 산업으로 육성하려 하고 있어 XR 시장 선점을 위한 글로벌 경쟁도 심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두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대형 IT기업의 XR시장 신규 진입으로 밸류체인 업체들의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라면서 관련 산업 관심 종목으로 LG이노텍, 롯데정보통신, 엔피, 나무가, 스코넥, 라온텍 등을 제시했다.
출처 : 대한경제신문
김경민기자 min@
애플에 이어 삼성도 확장현실(XR) 기기개발에 나설 것이라는 소식에 증권가에서는 수혜주 찾기에 분주해지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노태문 삼성전자 MX(모바일경험)사업부장(사장)은 지난 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3’에서 “퀄컴, 구글과 협력해 차세대 XR 폼팩터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크리스티아누 아몬 퀄컴 최고경영자(CEO)와 히로시 록하이머 구글 수석부사장이 무대에 함께 올라 ‘XR 3각 동맹’을 선언했다.
XR은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을 포괄한 개념이다. 현실과 가상세계의 경계를 허무는 정도로, 가상세계를 오감으로 매끄럽게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신기술이다.
이에 앞서 미국 애플도 올 하반기에 XR 헤드셋을 출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애플의 확장현실(XR) 기기인 ‘리얼리티(Reality)’다. 얼마 전 블룸버그통신은 "‘기술적 문제’로 인해 애플의 AR 글래스 개발이 무기한 연기됐다"며 대신 헤드셋을 출시할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AR 글래스 개발이 연기된 이뉴는 칩, 배터리 등의 부품 확보와 경량화 기술 등의 문제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XR 제품은 이르면 올해 상반기, 늦어도 연내 출시할 가능성이 크다"며 "애플 리얼리티 프로라고 알려져 있는 애플 XR 기기와의 가장 큰 차별점은 기존 스마트폰·PC와는 차별화된 초고성능 센싱 반도체 칩과 초고화질 디스플레이, XR 전용 운용체제 등을 꼽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전자의 경우 XR 전용 반도체와 초고화질 디스플레이, 운영체제(OS) 경쟁력이 부족한 상황"이라면서 "파트너사들을 통해 부족한 부분이 일부 채워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XR 시장 확대와 관련한 예상 수혜주로는 삼성전기, LG이노텍, 세코닉스, APS홀딩스, 선익시스템, 나무가, 뉴프렉스, 하이비젼시스템 등을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미래 IT 기기를 대표할 XR 시장에서의 업체 간 경쟁이 강화될 것"이라면서 "중국도 국가적으로 XR산업을 디지털 경제 핵심 산업으로 육성하려 하고 있어 XR 시장 선점을 위한 글로벌 경쟁도 심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두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대형 IT기업의 XR시장 신규 진입으로 밸류체인 업체들의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라면서 관련 산업 관심 종목으로 LG이노텍, 롯데정보통신, 엔피, 나무가, 스코넥, 라온텍 등을 제시했다.
출처 : 대한경제신문
김경민기자 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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