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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첫 헤드셋 공개 6월로 또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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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64회 작성일 23-07-22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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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16 17:53

기술적 문제 발생이 원인...가격 문제도 걸림돌 된 듯


애플이 차세대 주력 제품인 첫 헤드셋 공개를 6월로 미뤘다.

블룸버그는 익명을 요구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 애플이 당초 4월로 예정했던 MX(혼합현실) 헤드셋 공개 시기를 6월 연례 개발자회의(WWDC)로 미뤘다고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유는 이달 초 제품 테스트 결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에서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한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블룸버그가 지난달 21일 애플의 첫 헤드셋을 상세하게 소개할 때에도 제품 공개 시기를 4월 혹은 6월이라고 추정한 바 있어 예상치 못한 큰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헤드셋 개발을 지원하는 댄 리시오 전 애플 하드웨어 책임자도 최근 몇 주간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애플은 공식적인 논평을 거부했다.

애플은 지난 2015년 헤드셋 제작에 착수, 오랜 기간 개발에 매달렸다. 당초 지난해 6월 제품을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2023년 1월로 미뤄졌고, 다시 6월로 밀리게 됐다.

그만큼 헤드셋에 거는 기대가 크다는 분석이다. 아이폰에 몰린 부담을 줄여줄 차세대의 주요한 수익원으로 생각한다는 설명이다. 애플의 지난해 전체 매출 중 아이폰 판매 비중은 52.1%에 달한다.

게다가 올해 말 출시 예정인 이 제품은 가격이 무려 3000달러(약 370만원)다. 메타의 퀘스트 프로(1500달러)의 두 배이며, 아이폰 가격의 두 배이기도 하다. 대신 VR 시장을 뒤흔들만한 새로운 기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적인 것이 외부 카메라와 눈을 읽을 수 있는 센서를 통해 사용자가 엄지와 검지를 움직여 버튼이나 목록 등을 선택하고 제어할 수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다른 헤드셋처럼 별도의 핸드 컨트롤러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

또 VR과 AR 모드를 모두 사용, 헤드셋을 벗지 않고서도 카메라를 통해 '현실 모드'로 간단하게 전환할 수 있는 기능이 강조됐다.

애플 내부에서 헤드셋이 너무 비싸다는 지적도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또 일부 개발자들은 메타버스가 활성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시장에 뛰어드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헤드셋은 글로벌 빅테들의 격전지로 떠오를 정도로 유망한 분야로 꼽힌다. 애플의 신제품 출시는 물론 삼성전자가 이달 초 구글 및 퀄컴과 손잡고 헤드셋 제조를 발표했으며, 기존 헤드셋의 강자였던 메타도 올해 안으로 업계의 기준이 될만한 강력한 기능을 갖춘 헤드셋을 발표하겠다고 큰소리를 쳤다. 언젠가 메타버스가 현재의 인터넷 공간을 대체하는 순간, 헤드셋은 '제2의 스마트폰'이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애플도 이번 장치의 출시를 미래의 성공을 위한 발판으로 생각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더불어 2024년 초에는 현재의 3000달러짜리 헤드셋보다 저렴한 보급형 버전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 AI타임스(https://www.aitimes.com)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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