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한 체험으로 교육효과 ‘쑥’…‘XR교육’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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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15 13:31
교육뿐 아니라 생존 필수교육 등 확장세
역사현장부터 우주공간까지 체험 가능
[매일일보 김혜나 기자] 확장현실(eXtended Reality, XR)을 통한 체험형 교육 콘텐츠가 각광받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XR은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을 망라하는 기술이다. XR융합 콘텐츠는 메타버스의 새로운 영역으로 자리매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를 겪으며 메타버스는 기존 게임 위주의 흥미 요소에서 비대면 생활을 대체할 수 있는 기술이자 교육 도구로 재조명됐다.
시장도 성장세다. 한국무역협회는 세계 에듀테크 시장 규모가 2018년 1530억달러에서 2025년 3420억달러로 뛸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글로벌 XR 시장 규모가 2020년 107억달러에서 2025년 1369억달러로 약 10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XR 기술은 사람들이 일상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환경을 직접 체험하지 않아도 실제 주변 상황과 상호작용을 하는 것처럼 느끼게 만든다. 현장감을 살린 교육 선호도는 관세청의 사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세청은 VR 기술을 활용한 ‘컨테이너 수입화물 검사 VR 학습콘텐츠 및 장비’를 해외 30개국 32기관 관세 당국에 수출했다.
위험요소가 산재하는 실험이나 재난 상황에 대한 안전도 보장된다. 전문가들은 XR 기술을 활용하면 오프라인 체험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고효율의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에 교육업계는 현장감을 살린 체험형 서비스에 자사 서비스를 녹여 선보이고 있다. 비상교육, 쉐어박스, 메타에듀시스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비상교육은 ‘비바샘’에 주제별 수업과 창의융합 수업, 온라인 수업 등 현장 맞춤형 자료를 탑재해 제공하고 있다. AR·VR·3D 등의 기술을 담은 ‘초등 과학 가상실험실’, ‘VR 역사답사’, ‘VR 지질답사’ 등을 선보였다.
쉐어박스는 XR 천문 콘텐츠 ‘우주탐험대’를 선보였다. 게이미피케이션이 가미된 우주 체험 및 교육형 인터렉션 XR 콘텐츠다. 로봇이 도우며 퀘스트를 갱신하는 방식으로 제작돼 저연령층이 콘텐츠를 쉽게 즐길 수 있다.
실제 위기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콘텐츠도 눈에 띈다. 메타에듀시스의 ‘해양안전 체험교육 VR’은 바다 속에서 재난 위기에 처한 상황을 구현했다. VR 콘텐츠 내에서 등장하는 객체를 선택해가며 체험 형식으로 진행된다.
업계는 향후 디지털 콘텐츠가 아날로그 교육을 빠르게 대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이러한 교육이 소비자 및 사용자에게 꼭 필요한 콘텐츠라고 인지하도록 만드는 것은 해결책이다. 명확한 교육 효과의 검증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업계 관계자는 “가상현실 등의 기술을 접목한 교육 콘텐츠는 공간상의 제약이 없다는 이점을 통해 경험할 수 없거나 접하기 어려운 상황을 직접 체험하며 대처 능력을 습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다만 학습자의 만족도와 학습 효과 등의 데이터 확보 및 분석을 통해 효과를 검증하는 것 역시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출처 : 매일일보(http://www.m-i.kr)
김혜나 기자
교육뿐 아니라 생존 필수교육 등 확장세
역사현장부터 우주공간까지 체험 가능
[매일일보 김혜나 기자] 확장현실(eXtended Reality, XR)을 통한 체험형 교육 콘텐츠가 각광받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XR은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을 망라하는 기술이다. XR융합 콘텐츠는 메타버스의 새로운 영역으로 자리매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를 겪으며 메타버스는 기존 게임 위주의 흥미 요소에서 비대면 생활을 대체할 수 있는 기술이자 교육 도구로 재조명됐다.
시장도 성장세다. 한국무역협회는 세계 에듀테크 시장 규모가 2018년 1530억달러에서 2025년 3420억달러로 뛸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글로벌 XR 시장 규모가 2020년 107억달러에서 2025년 1369억달러로 약 10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XR 기술은 사람들이 일상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환경을 직접 체험하지 않아도 실제 주변 상황과 상호작용을 하는 것처럼 느끼게 만든다. 현장감을 살린 교육 선호도는 관세청의 사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세청은 VR 기술을 활용한 ‘컨테이너 수입화물 검사 VR 학습콘텐츠 및 장비’를 해외 30개국 32기관 관세 당국에 수출했다.
위험요소가 산재하는 실험이나 재난 상황에 대한 안전도 보장된다. 전문가들은 XR 기술을 활용하면 오프라인 체험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고효율의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에 교육업계는 현장감을 살린 체험형 서비스에 자사 서비스를 녹여 선보이고 있다. 비상교육, 쉐어박스, 메타에듀시스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비상교육은 ‘비바샘’에 주제별 수업과 창의융합 수업, 온라인 수업 등 현장 맞춤형 자료를 탑재해 제공하고 있다. AR·VR·3D 등의 기술을 담은 ‘초등 과학 가상실험실’, ‘VR 역사답사’, ‘VR 지질답사’ 등을 선보였다.
쉐어박스는 XR 천문 콘텐츠 ‘우주탐험대’를 선보였다. 게이미피케이션이 가미된 우주 체험 및 교육형 인터렉션 XR 콘텐츠다. 로봇이 도우며 퀘스트를 갱신하는 방식으로 제작돼 저연령층이 콘텐츠를 쉽게 즐길 수 있다.
실제 위기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콘텐츠도 눈에 띈다. 메타에듀시스의 ‘해양안전 체험교육 VR’은 바다 속에서 재난 위기에 처한 상황을 구현했다. VR 콘텐츠 내에서 등장하는 객체를 선택해가며 체험 형식으로 진행된다.
업계는 향후 디지털 콘텐츠가 아날로그 교육을 빠르게 대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이러한 교육이 소비자 및 사용자에게 꼭 필요한 콘텐츠라고 인지하도록 만드는 것은 해결책이다. 명확한 교육 효과의 검증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업계 관계자는 “가상현실 등의 기술을 접목한 교육 콘텐츠는 공간상의 제약이 없다는 이점을 통해 경험할 수 없거나 접하기 어려운 상황을 직접 체험하며 대처 능력을 습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다만 학습자의 만족도와 학습 효과 등의 데이터 확보 및 분석을 통해 효과를 검증하는 것 역시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출처 : 매일일보(http://www.m-i.kr)
김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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